SK하이닉스 TC본더 발주 전쟁, 한미반도체 독점 무너지나
오늘 아침 뉴스를 보며 재밌는 소식을 하나 접했습니다. SK하이닉스가 HBM 제조용 TC본더를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'동시 발주'했다는 내용이었죠. 처음엔 그냥 기업 간 거래처럼 보였는데,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안에 반도체 업계의 권력 구도 변화와 AI 반도체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고스란히 담겨있더군요. 특히 기존 '을'이었던 장비 업체가 '갑'인 대기업에 초강수를 둔 흔치 않은 사례라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. SK하이닉스의 묘수, 두 회사 동시 발주SK하이닉스는 지난 16일 한미반도체와 한화세미텍에 TC본더 장비를 동시에 발주했습니다. 계약 규모는 다음과 같은데요.업체명계약 규모비고한미반도체428억 1200만 원 한화세미텍385억 원부가가치세 제외이런 '멀티 벤더' 전략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..